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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스쿨] 개의 슬개골탈구, 완치라는 개념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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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조회 1,59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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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관절 질환 가운데 병원을 찾아오는 원인 1위는 아마 '슬개골탈구'일 것이다.

그정도로 많고 실제로 국내에 가장 많은 사례이기 때문이다. 

그럼 반려견들의 슬개골 탈구가 왜 이렇게 많을까.

그 이유는 소형견이 많은 국내 특성상 반려견들이 어릴적부터 성장기에 미끄러운 집안에서 생활하는 것과 유전적 소인 등을 꼽을 수 있다.

필자도 진료시 몰티즈, 푸들, 포메라이안, 요크셔, 치와와 등이 내원하면 진료대에서 제일 먼저 만져보는 곳이 무릎일 정도로 국내에서 흔한 질환이다. 

그런데 보호자들 가운데 절반 정도는 실제 본인의 반려견이 슬개골탈구가 있었다는 것을 몰랐고, 나머지도 절거나 생활에 불편이 없어보이기 때문에
수술을 미루고 차후에 치료나 관리를 하면 된다고 생각을 한다.

어느정도 일리가 있는 말이긴 하다. 하지만 반려견이 사람과 가장 큰 차이점은 말을 못한다는 것이다. 

만약 사람이 어깨가 빠진 상태에서 생활한다고 생각해보자. 얼마나 불편하고 아플 것인가. 팔을 못쓸 정도가 되야 병원에 가는 사람은 거의 없고 아마
불편함을 조금만 느껴도 병원을 찾을 것이다.

반려동물도 마찬가지다. 동물의 특성상 초기 통증을 숨기려는 경향이 있어 처음에는 발견조차 어렵지만, 절둑거릴 정도가 되어 병원을 찾는다면 이미 치료
시기도 놓치고 수술후에도 성공적인 예후를 보장하기 힘들다.

또한 사람과 달리 관절염이나 주변 근육과 인대의 변형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이 되고 수술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수술 후 더 적극적인
케어 및 재활이 필요한 이유다.

항상 보호자들에게 수술전 이야기하는 것이 있다. 슬개골탈구는 완치라는 개념보다는 평생 관리를 해줘야 하는 질병이고, 수술은 치료의 시작이라고.



윤병국 24시 청담우리동물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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