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그린메디신'과 '메디코펫'이 손 잡고 의료용 대마에서 추출한 물질 '칸나비스'를 활용한 반려동물용 제품 개발에 나선다.
15일 메디코펫에 따르면 전날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옴니버스파크에서 그린메디슨과 업무협약을 맺고 관련 제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그린메디슨은 가톨릭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다. 한국형 햄프 종자 연구와 천연물 소재 관련 연구 및 제품 개발을 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김세웅 교수(아시아태평양 칸나비스연구학회장)가 대표를 맡고 있다.
윤병국 청담우리동물병원 대표원장이 이끌고 있는 메디코펫은 강아지, 고양이를 위한 기능성 사료, 간식 및 영양제(영양보조제)를 연구 개발하는 기업이다.
양사는 협약을 계기로 칸나비스를 활용한 반려동물 제품 개발 및 사업화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관련 유관기관 네트워크 및 인프라 협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윤병국 메디코펫 대표는 "이번 협약은 의료계와 수의계가 만나 사람과 동물의 건강을 함께 연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반려동물의 근골격계 통증 및 신경계 질환, 난치성 말기 질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칸나비스를 기능성 원료로 사용해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해피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