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24시청담우리동물병원이에요.

9일 방송된 SBS‘동물농장'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새끼 강아지의 사연이 화제인데요,

얼마전 저희 청담우리동물병원에 유기견 한마리가 방문했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시월이였는데요..

이 글을 쓰면서도
시월이가 처음 왔을때 굉장히 마음 아파했던 기억이나네요.

당시 시월이는 생후 한 달쯤으로 뒷다리를 움직이는데 장애가 있었는데요,

윤병국 원장님은 시월이가 선천적 관절 기형으로 태어나
왼쪽 다리의 골절 부위가 유압이 잘 안돼
보행에 더 악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성장을 하면서 지켜봐야 하며
예후가 좋지 않으면 평생 장애견으로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고 진단 하셨습니다. 

그러나 현재 시월이는 보살핌과 재활훈련으로 서서히 걷게 되었답니다.
앞으로도 근육량이 어느 정도 확보 되면 생활하는데는 지금보다 훨씬 좋아질 것 같아요.

시월이가 어둡고 차가운 곳에서
얼마나 무섭고 놀랐을지..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먹먹해진답니다.

소중한 생명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것이 아닌지 화가 나네요.
제발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시월이는 처음 발견하신분이 입양을 결정하셨답니다.
결혼을 앞두고 계신다는 두분,
따뜻한 마음에 저희도 감동 받았답니다.
항상 가정에 행복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우리 가까이에서 작고 큰 행복과 사랑을 가르쳐주는 반려동물.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