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공지사항
청담우리동물병원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스크랩] 이영아, 사랑으로 품은 '제 가족'을 소개합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최고관리자 조회 2,874회

본문

interest_me_20131112_124747.jpg

 
[enews24 고홍주 기자|입력. 2013-08-20 07:25|최종수정. 2013-08-20 07:25]
     
16일 오전 10시. 약속된 장소인 강남 삼성동의 청담우리동물병원에서 배우 이영아를 만날 수 있었다.

이날 진행된 인터뷰는 특별했다. 특유의 상큼한 미소와 함께 편안한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영아는 양손 가득한 케이지가 무거운 듯 조심스레 의자 위에 내려놓고는 문을 열어제꼈다.
그러자 새하얀 털과 까만 두 개의 눈동자가 사랑스럽게 모습을 드러냈다.
"다 키우는 애들이고 한 마리가 입양을 가야 해서 건강건짐 받으러 왔어요."

이날 입양을 가게 됐다는 구름이까지 총 다섯 마리. 그중 고양이가 셋, 두 마리는 강아지였다.
유기견 보호소에서 입양한 외눈박이 강아지 별이, 그리고 새하얀 털이 매력적인 고양이 엠버와 공주,
애교쟁이 천사까지, 이들 모두 이영아와 함께 살고 있는 가족들이다.

그중 8살 된 천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주인에게 버려진 아픔을 가지고 있다. 이영아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안락사 위기에 처한 유기견·유기묘의 임시 보호자를 자청하며 유기동물 보호를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벌여오고 있었다.

특히 최근에는 안락사 위기에 처했던 유기묘 구름이의 새 보금자리까지 찾아준 사연이 공개돼 훈훈함이 더해지고 있다.
20일 오전 11시 30분 방송되는 tvN 'eNEWS-기자 vs 기자'에서는 유기동물의 수호천사로 활동중인
이영아의 가슴 뭉클한 사연을 단독으로 취재해 공개할 예정이다.

사실 이영아의 방송 출연을 설득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가 평소 해왔던 일이 행여 '특별한 이벤트'로 보여질 수 있는 우려에서다.
이영아는 당연한 일이 훈훈함으로 포장되는 것도 원치 않아했다. 무엇보다 본인은 "임시 보호를 하고 있을 뿐"이라고 거듭 부끄러워했다.

"임시보호를 하게 된 계기요? 음. 고양이도 강아지도 하는데 사실 잘 모르겠어요. 아직 우리나라가
 유기동물 보호 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도 않고, 보호소에 가면 안락사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임시보호를 하면 일단 안락사 위기에서는 벗어날 수 있고, 보호소로 보내는 것보다 좋은 가족을 만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시작하게 된 것 같아요."
 
얼굴이 알려진 연예인으로서는 쉽지 않은 법한 일이다. 이영아는 애묘인들이 가장 많이 활동하는 커뮤니티 중
하나인 '고양이라서 다행이야'를 통해 관련 정보를 입수한다고 했다. 구름이의 입양자를 찾은 것도 이곳을 통해서다.

"보호소로 가면 공고기간이 있고 카페에 글이 올라와요. '내일 안락사합니다..' 그 글을 보면서도 다 데리고 오지 못한
 제가 되게 좀 한심스럽고 그럴 때가 있어요. 한 마리라도 좋은 분을 찾아서 보내는 거에 만족하면서도.."

이영아가 유기묘 구름이의 임시 보호를 맡게 된 것은 2달 전의 일이다. 당시 구름이는 누군가에게 입양되지 않으면
안락사 위기에 처한 상황이었고, 생사의 기로에 놓인 구름이를 이영아가 데려와 여태껏 보살핀 것이었다.

이영아는 이미 고양이 둘, 강아지 둘과 시끌벅적한 동물 가족을 이루고 있었지만 구름이의 안타까운 사정을
차마 지나칠 수만은 없었다. 잘 먹지를 못해 털에 윤기도 없고, 난청 증세까지 보였던 구름이는 이영아의 따스한 보살핌을 통해 건강을 되찾게 됐다.

청담우리동물병원의 윤병국 원장은 "처음에 왔을 때와 전혀 다르다. (중성화) 수술 후 관리가 잘돼 건강해 보이고
확실히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유기묘, 유기견을 키운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그 애들이 마음을 열도록 이영아씨가 도와준 덕분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영아와 만난지 1시간이 흘렀다. 이제 구름이와 헤어질 시간이다. 입양자와 만나기 위해 서둘러 해당 장소인
역삼동 쪽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기른 정이 무섭다더니 이영아의 눈시울이 조금씩 붉어지려고 한다.
그럼에도 그의 수호천사 활동은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유기동물 보호소에 가서 관련 활동도 해봤지만, 사실 얘네들을 위한 거라기 보단 저를 위한 부분도 있어요.
 조금 아픈 애들이 와서 잘 나아주면 그런 것에 행복을 느끼고, 잘 나아서 입양자를 잘 찾아가면 더 보람을 느끼는 거죠.
 저도 일이 없거나 중간에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계속하고 싶어요.(웃음)"

사진=tvN 'eNEWS' 화면캡처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3-11-25 11:25:48 청담우리 뉴스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3-11-25 11:26:05 진료케이스스터디에서 이동 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89건 11 페이지
게시물 검색